동국제약이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후보물질의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

동국제약은 9월초 서울아산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후보물질 DKF-313의 임상3상 시험에서 환자에 투약을 시작했다고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 총괄사장.

▲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 총괄사장.


DKF-313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에 사용되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 후보물질이다.

동국제약은 1일 1회 복용할 수 있게 DKF-313을 경구제(먹는)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기능에 이상을 주는 질환이다. 

보통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알파 환원효소(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데 개선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서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1번째 대상자 등록과 투약이 시작되면서 DKF-313의 임상3상 시험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전국 병원에 18곳서 환자 650여 명을 대상으로 투약이 진행되며 내년 말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