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2022년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출하량을 늘려 KH바텍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KH바텍 목표주가 높아져,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 증가 수혜 커져”

▲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KH바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필수부품으로 사용되는 힌지를 비롯해 소비전자 부품과 조립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KH바텍 목표주가를 3만3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KH바텍 주가는 2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KH바텍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모델 판매량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에 삼성전자는 2022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계획을 기존 1570만 대에서 1750만 대로 약 11.5%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KH바텍의 힌지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1% 높여잡고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12.3%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KH바텍이 33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점을 놓고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고려한 행보라고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힌지 생산능력 확충에 사용된다면 KH바텍의 폴더블 스마트폰용 힌지 생산능력은 기존의 월 150~200만 대 수준에서 250만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H바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206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3,3%, 영업이익은 561.8% 늘어나는 것이다. 

2022년 매출은 5411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68.8%, 영업이익은 14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