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달러로 직접 미국주식을 살 수 있는 펀드를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환전없이 달러로 직접 미국주식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삼성 달러표시 미국 인덱스펀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은 환전없이 달러로 직접 미국 주식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삼성 달러표시 미국 인덱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
삼성 달러표시 미국 인덱스펀드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달러로 기준가를 설정하고 투자한 뒤 달러로 환매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원화로 투자하는 펀드와는 달리 환전 및 환헤지 비용이 들지 않아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내 대표기업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달러를 보유하고 있거나 주로 예금으로만 지니고 있던 투자자라면 삼성 달러표시 미국 인덱스펀드에 투자해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가 추종하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혹은 나스닥에 상장된 5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로 21년 7월 말 기준으로 모두 505개 기업으로 구성돼있다.
상위 종목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있으며 섹터별 비중은 IT 27.8%, 헬스케어 13.4%, 경기소비재 12.1% 등 순이다.
이종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미국 대표기업들에 저렴하고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 상품"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