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유럽 학술대회에서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호주 임상1상 시험 추가 분석결과를 내놨다.

대웅제약은 5~8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학술대회에서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DWN12088’의 호주 임상1상 추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 섬유증치료제 호주 임상1상 시험 추가 분석결과 발표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대웅제약은 호주에서 진행한 DWN12088 임상1상 시험을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약물을 복용할 때 기존 치료제와 유사하게 나타나는 설사, 복통 등 경증의 위장관 이상반응을 줄이기 위해 임상1상 시험 결과를 추가 분석했다.

추가분석 결과 DWN12088을 투약하는 시간에 따라 이상반응 등 불편감을 견디는 내약성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임상2상 시험에서 용법 조절,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내약성을 높일 것을 기대하고 2022년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2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을 세웠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DWN12088은 차별화된 기전을 앞세워 섬유증 치료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이다”며 “내약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