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기차에 쓰이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인 폴리옥시메틸렌(POM)부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코오롱플라스틱 목표주가 높아져, "전기차 관련 플라스틱 매출 늘어"

▲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코오롱플라스틱의 목표주가를 1만 원에서 1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코오롱플라스틱 주가는 7570원에 장을 마쳤다.

이진명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은 수익성이 높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폴리옥시메틸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3분기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인 105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기차에 활용되는 폴리옥시메틸렌은 자동차 및 가전 수요의 호조세와 신규 고객사 발굴로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이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의 폴리옥시메틸랜 생산능력은 글로벌 3위 수준"이라며 "올해 70개 수준인 신규 고객사를 2025년까지 200개 이상으로 늘리려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관련 생산시설 증설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전기차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36%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의 폴리옥시메틸렌은 전기차모터기어류, 폴리아미드(PA)는 배터리팩,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는 고전압 커넥터에 사용되고 있다.

이 밖에 코오롱플라스틱이 수소차와 관련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84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4.2%, 영업이익은 1만276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