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국산 의약품들이 좋은 실적을 거두며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모잘탄, 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등의 매출이 늘어 2021년 상반기 3279억 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한미약품 원외처방 매출 1위 4년째, 우종수 "혁신신약 개발 집중"

▲ 우종수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대표이사 사장.


상반기 매출 기준 4년 연속 국내 제약업계 1위다.

한미약품은 2004년부터 판매한 고혈압 치료제 아모디핀과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모잘탄 등 독자적 제제기술을 바탕으로 많은 의약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개량·복합신약을 통해 거둔 매출은 혁신신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R&D)에 투자된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매년 수입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한미약품은 독자적 우수 제제기술을 토대로 한국의 의약품 주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축적한 역량을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해 제약강국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