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가 항노화 화장품 주원료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에 관한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

라파스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노화 화장품의 주원료인 레티놀의 보존성과 안정성을 향상해 레티놀을 피부에 직접 적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초미세바늘)' 제조 특허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

▲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


라파스는 이번 특허를 통해 자체적으로 보유한 'DEN 마이크로니들'기술이 레티놀과 같은 불안정한 성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레티놀은 항주름과 항노화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기능 성분이지만 조성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빛이나 열에 쉽게 분해돼 화장품 원료로 피부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박현우 라파스 화장품사업부 본부장은 "바르는 화장품에서 레티놀 성분의 안정화를 구현하기가 어려웠는데 마이크로니들 제조방법을 통해 레티놀을 화장품 원료로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해 효능은 뛰어나지만 조성이 불안정한 다른 원료들의 제형화도 지속적으로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라파스는 경피약물전달(TDDS)기술을 활용한 패치제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를 사업으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