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국채금리 상승과 개별종목 호재로 강세를 보였다.
▲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24포인트(0.11%) 상승한 3만5405.50에 거래를 마감했다. |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24포인트(0.11%) 상승한 3만5405.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96포인트(0.22%) 오른 4496.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06포인트(0.15%) 높아진 1만5041.86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4일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보합권 출발했으나 국채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되자 금융주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상승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27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매년 8월 주최하는 경제정책 토론회다.
학술적 성격을 띄지만 연방준비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는다.
이번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관련한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나온다.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5일 뉴욕증시에서 JP모건(2.06%), 뱅크오브아메리카(1.62%), 씨티그룹(1.58%) 등 금융주 주가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1.349%까지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도 개별종목의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 관련 납품에 힘입어 1.93% 올랐으며 TSMC는 반도체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7.80% 상승했다.
웨스턴디지털(7.80%)도 장중 키옥시아 인수 추진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마이크론(2.86%), NXP세미컨덕터(1.52%) 등 주가도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