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디지털기술 기반의 업무 자동화시스템 적용을 확대해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효과를 노린다.
우리은행은 저비용 고효율 업무체계 혁신을 목적으로 업무 자동화시스템 도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79개 업무에 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해 내부통제 강화, 영업점 직원의 업무 경감 등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 처음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 뒤 현재까지 업무시간을 13만 시간 단축하고 비용을 108억 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자동화시스템 도입 확대로 비용을 37억 원 이상 추가로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비대면채널 금융상품 적정성 점검 등 업무도 자동화시스템으로 처리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업무 자동화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개발인력 확충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동화시스템 도입 확대로 직원들이 단순업무에 쓰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확대해 업무 효율성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