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이 올해 수주목표를 2조2천억 원으로 높여잡았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올해 수주목표를 1조8천억 원에서 2조2천억 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올해 수주목표를 2조2천억으로 또 상향조정

▲ 한국테크놀로지 로고(위쪽)와 대우조선해양건설 로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수주목표를 상향한 것은 올해 들어 2번째다. 

당초 올해 수주목표로 1조5천억 원을 잡았지만 상반기 수주성과를 내자 6월 수주목표를 1조8천억 원으로 한 차례 상향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번 수주목표 상향과 관련해 "7~8월 기업 신용등급 2단계 상향, 분양사업 6연속 조기 완판, 서울·대구·창원 등에서 신규수주 성공 등 추가 상향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연이은 수주 낭보에 올해 수주잔고를 2조2천억 원에서 최대 2조4천억 원까지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기대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목표 상향은 회사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며 “올해 수주의 매출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시공능력 순위가 껑충 뛰어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건설현장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만큼 정기 채용을 연 2회로 늘리고 상시채용을 통해 경력직원을 대폭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이미 최고 경영진이 수주를 전담하는 3개의 사업본부 등에 업계 최고의 보상을 약속했으며 이를 모든 임직원들에게 확대할 것이다”며 “수주에 정통한 건설인재를 대거 영입해 신규수주금액에 걸맞는 최고의 인센티브를 보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