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코로나19 이후 직원안전과 건강관리에 약 2300억 원을 투자했다.

쿠팡은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직원안전과 건강관리에 약 2300억 원을 투자하고 600명 이상의 전담인력을 고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 "코로나19 뒤 직원 안전과 건강관리에 2300억 투자해와"

▲ 쿠팡 물류센터.


쿠팡은 올해 4월 말 배송기사, 물류센터 직원들의 건강 개선을 위해 업계 최초의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쿠팡케어’를 도입했다.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의 건강지표에 이상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직원은 업무에서 배제되지만 월급은 평소와 동일하게 받는다.

또 혹서기를 맞아 직원들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쿠팡은 전국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고정식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대형 선풍기 등 수천 대의 냉방기기를 추가 설치했다. 또 물류센터의 실내온도를 수시 확인하는 등 현장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부사장은 “직원들, 특히 물류현장 최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회사의 중추”라며 “쿠팡은 최고의 고객 경험뿐 아니라 직원의 안전과 근무여건, 복리후생 등에서 글로벌 기준에 걸맞는 최고의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