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어머니인 변중석씨의 14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

재계에 따르면 범현대가는 변씨의 기일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낸다.
 
범현대가, 정몽구 어머니 변중석 14주기에 한자리에 모여

▲ 2021년 3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에 맞춰 공개된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 정주영 명예회장과 부인 변중석씨의 영정이 함께 걸려 있다. <연합뉴스>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3월 청운동 자택에서 정주영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를 지낸 뒤 5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축소하고 시간대별로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정주영 명예회장 20주기 제사 때는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해 가족들을 맞았다.

당시 정의선 회장 외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범현대가는 2015년부터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택인 서울 한남동에서 모이다가 2019년 청운동 주택 소유권이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넘어간 뒤 다시 청운동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