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안드로이드 5G스마트폰 점유율 4위, 샤오미가 1위

▲ 2021년 2분기 안드로이드 5G스마트폰 출하량 집계.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삼성전자가 2분기 안드로이드 기반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4위에 머물렀다.

10일 시장 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글로벌시장에서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은 모두 9460만 대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2분기보다 104% 늘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을 1560만 대 출하했다. 출하량이 지난해 2분기보다 12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16.5%로 순위가 4위에 그쳤다.

중국 샤오미가 2분기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을 2430만 대 출하해 점유율 25.7%로 1위에 올랐다. 출하량은 432% 급증했다.

SA는 “샤오미는 지난 9분기 동안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을 누적 7천만 대가량 출하했다”며 “샤오미가 내놓은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은 성능이 삼성전자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2위는 중국 비보로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을 1750만 대 출하했다. 점유율은 18.5%다.

중국 오포가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 점유율 17.9%로 비보를 뒤따랐다. 출하량은 1690만 대로 집계됐다.

2분기 글로벌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시장에서 리얼미와 아너, 원플러스, 레노버모토로라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4곳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리얼미는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을 560만 대 출하해 점유율 5.9%로 5위에 올랐다. 출하량이 1773% 급증했다.

아너는 2021년 1분기 중반부터 5G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분기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을 360만 대 출하해 점유율 3.8%로 6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원플러스는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을 250만 대 출하해 출하량이 877% 급증했다. 점유율은 2.7%로 8위다.

레노버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을 180만 대 출하해 점유율 1.9%로 9위에 올랐다. 출하량이 3480% 급증했다.

SA는 “리얼미와 아너, 원플러스, 레노버모토로라가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며 “5G 스마트폰시장은 더 큰 경쟁자들이 완전히 지배하는 시장으로 굳어지지 않았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