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이 젬크로와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툴젠은 신약 개발에 활용되는 연구용 동물 개발기업 젬크로에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툴젠, 연구용 동물 개발기업 젬크로에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

▲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


젬크로는 이한웅 연세대학교 교수가 설립한 유전자교정 마우스 전문기업이다. 신약개발 연구에 필요한 연구용 쥐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젬크로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기술을 이용해 유전자교정 쥐를 개발하고 상용화 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닌다. 

툴젠은 젬크로로부터 계약금과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로열티 등을 받는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툴젠의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며 국내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양질의 연구 동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넓히게 됐다”며 “국내 바이오 연구 및 산업화 수준을 향상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한웅 젬크로 대표는 “툴젠과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하게 돼 기쁘다”며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교정 마우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