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10% 낮은 44만8500원에 형성됐다. 
 
크래프톤 상장 첫날 주가 초반 급락, 시초가도 공모가 밑돌아

▲ 크래프톤 로고.


10일 오전 10시15분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시초가보다 6.24%(2만8천 원) 급락한 42만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2007년 3월 설립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회사로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20년에는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6704억 원, 순이익 5563억 원을 냈다.

크래프톤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43.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밴드(40만~49만 8천 원) 최상단인 49만8천 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증권사별 균등배분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대어급 기업공개로 꼽히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공모가 고평가 논란의 영향을 받아 2~3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5조 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크래프톤처럼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천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천억 원)의 청약증거금 규모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공모주 청약 최종경쟁률은 7.79대 1로 집계되며 카카오뱅크(182.7대 1), SK아이이테크놀로지(288.2대 1), SK바이오사이언스(335.36대 1) 등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