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투테크놀로지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세계 2위 통신장비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북미 5G(5세대)통신장비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엔투테크놀로지 주가 상승 예상, “북미에 5G통신장비 공급 늘 전망”

▲ 이효종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알엔투테크놀로지 목표주가 2만6천 원을,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9일 알엔투테크놀로지 주가는 1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에릭슨(Ericsson)을 신규 판매회사로 등록했다”며 “현재 샘플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소재생산 LTCC 원천기술을 보유해 이동통신용 세라믹 부품과 의료기기용 다층 세라믹 기판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다.

LTCC(Low Temperature Co-fired Ceramic)는 저온동시소성세라믹의 약자로 회로전극과 세라믹을 다층화해 동시에 소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릭슨은 5G통신장비 세계 2위 업체로 블루투스를 개발했고 국제통신모바일(GSM), 고속 무선 데이터 패킷통신규격인 LTE, 5G모바일 네트워크 등 현대 이동통신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은 에릭슨에서 2022년부터 매출을 본격적으로 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통신장비 주요 5개 기업을 모두 고객으로 확보해 미국 5G통신시장 투자 재개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통신장비 세계 주요 5개 기업(에릭슨, 화웨이, 노키아, 삼성전자, ZTE) 모두에 핵심 부품소재 공급에 성공해 5G중계기 필수부품 다층부품(MLC)과 다층세라믹(MCP)시장 점유율이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2021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21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