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컴투스와 손잡고 쿠키런:킹덤의 유럽 진출 나서

▲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왼쪽)와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이사가 9일 쿠키런:킹덤의 현지 진출을 위한 유럽지역 업무 제휴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컴투스>

데브시스터즈가 컴투스와 손잡고 '쿠키런:킹덤'의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데브시스터즈는 대표 모바일게임 쿠키런:킹덤의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컴투스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컴투스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 24곳에서 쿠키런:킹덤의 현지서비스를 지원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담당하기로 했다. 

컴투스는 국가별로 쿠키런:킹덤의 원활한 실시간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 고객만족(CS), 커뮤니티 관리 등을 전담한다.

쿠키런:킹덤은 데브시스터즈에서 쿠키런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앞서 1월 국내에 출시된 뒤 3대 앱마켓에서 매출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대만과 태국, 홍콩 등에서도 높은 매출순위를 나타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를 앞세워 유럽에서 두터운 이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쿠키런:킹덤의 성과를 유럽에서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컴투스는 데브시스터즈 설립 초기부터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이번에는 사업 측면에서도 협업하게 되면서 향후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기를 토대로 데브시스터즈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굳히겠다”며 “두 회사의 노하우를 접목해 글로벌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이사는 “컴투스와 오랫동안 쌓은 신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유럽 진출 협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며 “쿠키런:킹덤이 유럽은 물론 세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상징적 게임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