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미국에서 처방 의사 개입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상호 교체처방이 가능한 제품으로 승인받았다.

한독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저 인슐린제품인 글라지아 프리필드펜(성분명: 인슐린 글라진)이 7월2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상호교환성 허가(오리지널 의약품과 상호 교체처방이 가능)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한독의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미국에서 오리지널과 교체처방 허가받아

▲ 기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 프리필드펜 제품 사진. <한독>


기저 인슐린제품은 인슐린 작용이 하루 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을 말한다.

한독은 이로써 글라지아 프리필드펜이 미국내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약국에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상호 교체처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글라지아 프리필드펜은 하루 1번 투여하는 기저 인슐린 제품으로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가 개발한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앞서 2020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란투스와 동등의약품으로 인정받았다.

글라지아 프리필드펜은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이 개발했으며 GC녹십자가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고 한독이 2018년 11월부터 국내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