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외환보유액은 4586억8천만 달러로 6월 말보다 45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외환보유액은 4586억8천만 달러로 6월 말보다 45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역대 최대규모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2021년 들어 증감을 반복했지만 차츰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이 4149억 달러로 90.5%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308억1천만 달러(6.7%), 금은 47억9천만 달러(1.0%), 국제통화기금 교환성통화인출권리(IMF포지션)이 46억7천만 달러(1.0%), 특별인출권(SDR)이 35억 달러(0.8%)였다.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으로 파악됐다. 대만(5433억 달러), 홍콩(4916억 달러)보다 적고 사우디아라비아(4459억 달러), 싱가포르(3984억 원)보다는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