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 장윤경 기자 euna@businesspost.co.kr2016-03-04 10: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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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정명철 현대모비스 고문.
정명철은 1953년 11월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차에 입사했다.
현대차의 통합부품개발실장을 거쳐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상무와 전무, 부사장을 역임했다.
변속기를 제작하는 현대파워텍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위아와 현대위스코, 현대메티아의 대표를 맡았다.
현재 현대모비스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안에서 젊은 사장단의 일원으로 정의선 부회장 체제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꼼꼼하고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부품 개발과 구매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일벌레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평소 늘 분주하고 꼼꼼한 성격이 빈틈없어 보일 정도지만 늘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 귀감이 되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만 바라보는 부품업체가 되면 성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독립성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른 완성업체에 부품 수출을 늘려 ‘2020년 글로벌 부품업계 순위 톱 5’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현대기아차 매출 의존도는 2014년 기준으로 95%에 이르렀다.
현대차그룹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부품 전문가로 통한다. 현대차 통합부품개발실, 변속기를 만드는 현대파워텍, 엔진을 담당하는 현대위아를 거치면서 자동차 핵심 부품 개발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체제의 주역으로 기대 받고 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젊은 사장단 일원으로 꼽힌다.
전문성을 갖추고 경영능력도 검증받았다고 평가받는다. 현대위아 시절 수출을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끌어올려 경영능력을 입증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마찬가지로 품질경영을 강조한다. 정명철은 현대모비스 사장 취임 직후 “제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적이 있다.
정명철은 현대모비스의 기본 경쟁력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2015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가운데 각각 42%, 52%를 연구개발본부에 배치했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에 연구개발본부에 배치한 인원 가운데서도 52%는 기술연구소로 배치했다.
최근 ‘모죽(毛竹) 성장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고의 대나무로 알려진 모죽은 씨를 뿌린 후 5년 동안은 아무 변화가 없다가 이후에는 하루에 60~70㎝씩 빠른 속도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벽한 품질을 위해 모죽과 같이 성장을 준비할 시간을 확보해 꾸준히 역량을 기르자는 것이 모죽성장론의 핵심이다.
2016년 내세운 3대 핵심 경영방침으로도 제품 경쟁력 강화, 사전 품질 관리, 글로벌 표준 시스템 확보를 꼽았다.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철학과 정명철의 경쟁력 강화가 맞물려 현대모비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정몽구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3년 0.6%에서 정명철의 대표이사 취임 이후인 2014년에 5%로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임을 의미하는 DJSI WORLD에 5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국내 자동차 및 부품, 타이어 업계를 통틀어 DJSI WORLD 편입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국내 전체 기업 기준으로도 DJSI WORLD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기업은 21개 밖에 없다.
현대모비스는 2015년 6월 미국의 오토모티브 뉴스가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글로벌 탑 100 자동차 부품회사’ 순위세서 2년 연속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업체로 세계 톱 5 등에 진입하기에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받는다.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이 늘어나고 있어 그룹 완성체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감소하면 실적에도 바로 반영이 된다.
핵심 부품의 기술력을 높이고 신흥 시장 위주로 현지 영업력을 강화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하는 게 관건으로 떠오른 상태다.
정명철은 누구보다 부품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선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 확보가 중요함을 아는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현대자동차그룹에 입사 한 뒤 현대자동차 통합부품개발 실장을 맡다가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공장 법인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 현대파워텍 대표이사 부사장에 임명됐다.
2012년 현대위스코, 현대메티아, 현대위아에서 사장을 역임했다.
2013년 12월 현대모비스 사장으로 선임됐다.
사장 취임 당시 ‘품질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뒤 ‘3년 내 불량률 0.05%’라는 중장기 과제를 목표로 잡았다.
2014년 3월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현대모비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명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정명철은 같은 기간 현대오트론의 기타 비상무 이사로 선임됐다.
정명철은 완성차와 부품업체 간 연결고리 역할을 모델화해 협력사를 리드하고 선도기술까지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4년 모두 10차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동반성장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정명철 등 현대모비스 경영진은 협력사의 현장을 방문해 협력사들의 품질 개선 노력과 고충을 들었다.
2015년 1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와 멕시코 공장 설립과 관련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하반기 현대기아차의 생산량 증대에 맞춰 사업 확대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미주와 중국, 유럽, 인도의 부품, 제조법인과 연구소를 점검했다. 하루에 1개 법인을 방문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현지인 매니저와 주재원을 격려했다.
◆ 학력
고려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3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대위아 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3년 전년 대비 15% 증가한 31억 달러 수출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 GM 등과의 독점적인 공급 계약을 이끌어내면서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3월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모비스는 국세 4천억 탑을 달성한 공을 인정받았다.
◆ 상훈
2013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대위아 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3년 전년 대비 15% 증가한 31억 달러 수출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 GM 등과의 독점적인 공급 계약을 이끌어내면서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3월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모비스는 국세 4천억 탑을 달성한 공을 인정받았다.
어록
"대나무 중 최고라는 모죽(毛竹)은 씨를 뿌리고 5년간 변화가 없지만 이후에는 하루에 60~70㎝씩 빠른 속도로 자라난다. 우리도 모죽과 같이 성장을 위한 준비 시간을 갖자" "우리가 가진 기본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자" (2016/01/20 본사와 글로벌 사업장 직원을 대상으로 ‘2016년 3대 핵심 경영방침’을 밝히는 자리에서)
“품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존심. 시장이 아무리 빠른 속도로 재편된다고 해도 결국 기업의 새로운 위치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기본 경쟁력.” “저성장과 구조적 장기 침체 우려에도 첨단 기술의 혁신은 미래를 밝게 한다. 원천 기술과 독자적인 기술개발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2015/08 임직원에게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당부사항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위험은 변하지 않는 사람과 조직에 제일 먼저 찾아온다. 변화하고 발전하는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변화의 리스크 때문에 주저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 (2015/08 임직원에게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당부사항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2020년 Global Top 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온 현대모비스만의 특유의 DNA에 더해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능력이 발휘되어야 한다.” (2014/05 현대모비스 ‘201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사 중)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모비스의 경쟁력이다. 협력사가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경영상 어려운 점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2014/04/08 현대모비스 2차 협력사 방문에서)
“현대기아차에 의존하려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냉철한 관점에서 현재 (현대모비스) 수준을 평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제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중장기 개발전략을 치밀하게 수립하고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해 달라.” (2014/02 현대모비스 사장 취임 직후)
◆ 평가
꼼꼼하고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부품 개발과 구매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일벌레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평소 늘 분주하고 꼼꼼한 성격이 빈틈없어 보일 정도지만 늘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 귀감이 되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만 바라보는 부품업체가 되면 성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독립성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른 완성업체에 부품 수출을 늘려 ‘2020년 글로벌 부품업계 순위 톱 5’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현대기아차 매출 의존도는 2014년 기준으로 95%에 이르렀다.
현대차그룹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부품 전문가로 통한다. 현대차 통합부품개발실, 변속기를 만드는 현대파워텍, 엔진을 담당하는 현대위아를 거치면서 자동차 핵심 부품 개발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체제의 주역으로 기대 받고 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젊은 사장단 일원으로 꼽힌다.
전문성을 갖추고 경영능력도 검증받았다고 평가받는다. 현대위아 시절 수출을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끌어올려 경영능력을 입증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마찬가지로 품질경영을 강조한다. 정명철은 현대모비스 사장 취임 직후 “제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적이 있다.
정명철은 현대모비스의 기본 경쟁력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2015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가운데 각각 42%, 52%를 연구개발본부에 배치했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에 연구개발본부에 배치한 인원 가운데서도 52%는 기술연구소로 배치했다.
최근 ‘모죽(毛竹) 성장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고의 대나무로 알려진 모죽은 씨를 뿌린 후 5년 동안은 아무 변화가 없다가 이후에는 하루에 60~70㎝씩 빠른 속도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벽한 품질을 위해 모죽과 같이 성장을 준비할 시간을 확보해 꾸준히 역량을 기르자는 것이 모죽성장론의 핵심이다.
2016년 내세운 3대 핵심 경영방침으로도 제품 경쟁력 강화, 사전 품질 관리, 글로벌 표준 시스템 확보를 꼽았다.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철학과 정명철의 경쟁력 강화가 맞물려 현대모비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정몽구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3년 0.6%에서 정명철의 대표이사 취임 이후인 2014년에 5%로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임을 의미하는 DJSI WORLD에 5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국내 자동차 및 부품, 타이어 업계를 통틀어 DJSI WORLD 편입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국내 전체 기업 기준으로도 DJSI WORLD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기업은 21개 밖에 없다.
현대모비스는 2015년 6월 미국의 오토모티브 뉴스가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글로벌 탑 100 자동차 부품회사’ 순위세서 2년 연속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업체로 세계 톱 5 등에 진입하기에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받는다.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이 늘어나고 있어 그룹 완성체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감소하면 실적에도 바로 반영이 된다.
핵심 부품의 기술력을 높이고 신흥 시장 위주로 현지 영업력을 강화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하는 게 관건으로 떠오른 상태다.
정명철은 누구보다 부품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선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 확보가 중요함을 아는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 기타
2014년부터 2년 동안 <캠퍼스잡앤조이>에서 실시한 대학생 1천명이 뽑은 ‘올해의 CEO’ ‘자동차·부품’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3년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8억32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당시 현대자동차그룹 CEO 가운데 연봉이 공개된 것은 정명철이 처음이었다. 2015년 3분기까지 6억4700만 원을 받았다.
2014년 현대모비스 사장으로 취임 이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명철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2014년 말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는 ‘동반성장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CEO스코어가 2015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 기간이 3년 이상인 기업에서 1년 이상 재임한 CEO 466명의 경영 성적을 점수화한 결과 매출 5조 원 이상인 대기업 군에서 정몽구 회장과 각자대표로 6위를 차지했다.
경영성적의 지표로는 전년대비 2014년도 매출액 증가율,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대비 지난해 초과 성장률 갭,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5개 항목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