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경영전략회의 열어, 권광석 "속자생존시대 디지털혁신 가속"

권광석 우리은행 은행장이 7월23일 비대면으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새로운 경영전략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이 디지털혁신에 속도를 낸다.

우리은행은 23일 비대면 방식으로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권광석 은행장은 회의에서 "빠른 자만이 살아남는 '속자생존' 시대를 맞아 디지털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며 "새롭게 맞이한 하반기에는 원팀을 이뤄 탄성과 속도를 더해 더 빠르고 더 새롭게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우리은행 자체 소통플랫폼인 '채널W'에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빠르게·새롭게·다함께 RUN WOORI'라는 주제로 열렸다.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영업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인공지능(AI)과 딥러닝기술을 활용한 '가상의 인공지능 뱅커'가 하반기 영업추진계획을 알렸다.

우리은행은 디지털혁신 가속화를 통해 디지털 리딩뱅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마이데이터, 대환대출 플랫폼 등 디지털 신사업 조기 선점 △자체 플랫폼 경쟁력 강화 △동종 및 이종산업과 제휴·연계를 통한 고객 접점 확장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 영업 추진방향으로는 디지털혁신 가속화 및 성과 창출, 고객기반 강화를 통한 수익기반 확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을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