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로 유럽에서 4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거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이 2021년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4억750만 달러(약 4600억 원)의 매출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이 4.4%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관절염 치료제 베네팔리 제품은 2021년 상반기 매출 2억4320만 달러(약 2750억 원)를 거뒀다. 2020년 상반기보다 매출이 1.5% 증가했다.
류머티즘 관절염, 축형 척추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임랄디 제품은 2021년 상반기 매출 1억1350만 달러(약 128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6.7% 늘었다.
류머티즘 관절염,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치료제 플릭사비 제품은 2021년 상반기 매출 5080만 달러(약 570억 원)을 거뒀다.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이 14.7%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판매량 확대로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안과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