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오딘’이 좋은 매출을 보인 데다 하반기에 퍼블리싱할 신작 게임들이 많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 주가 상승 예상, “오딘 호조에 퍼블리싱할 신작도 많아”

▲ 남궁훈(왼쪽)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0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8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의 성공으로 퍼블리싱 능력과 게임회사 투자능력을 동시에 검증했다”며 “하반기와 2022년 준비하는 다수의 작품이 있어 실적 증가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 오딘은 6월29일 출시한 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출시 첫날 1위에 올랐고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는 출시 4일차인 7월2일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안 연구원은 “1주일 평균으로 매출순위를 집계하는 구글의 특성을 생각하면 초기 하루 매출 50억 원 이상을 낸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오딘의 매출은 하루평균 30억 원, 분기 2700억 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하반기 9~10종의 게임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이게임즈가 개발하는 육성 시뮬레이션게임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하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Ares’, 로드컴플릿이 개발하는 액션 역할수행게임 ‘가디스오더’ 등이 흥행 기대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621억 원, 영업이익 16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94.16%, 영업이익은 15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