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현대리서치는 다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 27.2%, 윤 전 총장이 26.8%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0%의 지지를 받았다.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이재명 27.2% 윤석열 26.8% 이낙연 16.0%

▲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3월에 진행한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이 지사는 25.5%, 윤 전 총장은 36.6%, 이 전 대표는 11.5%의 지지를 얻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0%,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3.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의 모든 연령층에서 이 지사가 강세를 보였으며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지사는 서울 28.6%, 인천경기 32.2%, 광주전라 32.1%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 33.4%, 부산울산경남에서 34.3%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의 47.4%, 정의당 지지층의 45.5%,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68.8%에게서 표심을 얻어 범여권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고 무당층의 지지율은 29.6%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57.0%, 국민의당 36.3%의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서는 윤 전 총장은 26.2%, 이 지사 24.2%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신문의 의뢰를 받아 12~14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남녀 12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