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주식 중립의견 유지, "올해 대규모 적자전환 불가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7-15 08:2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한국전력은 2분기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 주식 중립의견 유지, "올해 대규모 적자전환 불가피"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한국전력의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2만5천 원을 유지했다.

14일 한국전력 주가는 2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못 미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지난해 연말부터 급등한 원가지표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2953억 원, 영업손실 1조180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2% 늘지만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계획예방정비 증가에 따른 원자력발전 감소, 구입전력비 증가 등이 2분기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꼽혔다.

하반기에는 LNG(액화천연가스)와 유연탄 가격 급등, 전력조달 구성비(믹스) 악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전반적으로 불리한 영업환경이 이어지며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도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과 함께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하지 않는다면 현재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2936억 원, 영업손실 3조903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 가량 늘지만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