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공기업 가운데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8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공사 최저 가산금리로 8억 달러 채권 발행, "친환경에너지 투자"

▲ 한국가스공사 로고.


한국가스공사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5년 만기 4억5천만 달러, 10년 만기 3억5천만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금리와 비교해 5년 만기는 +0.375%포인트, 10년 만기는 +0.65%포인트로 결정됐다.

국내 공기업 발행물 가운데 역대 최저 가산금리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을 놓고 비대면 온라인 로드쇼를 통한 해외투자자와 접점 확대,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기업 이미지의 적극적 홍보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공기업 역대 최저 가산금리 발행을 통해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수소경제의 선도적 역할과 관련해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수소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에너지사업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