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내년부터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8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네이버 주가는 41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국내시장 지배력 강화와 더불어 머천트 솔루션, 일본 스마트스토어, 웹툰 등 새로운 성장동력의 실적 기여로 중장기 성장여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머천트 솔루션은 상품 판매자가 스토어 구축과 상품 관리, 주문·결제, 고객관리, 정산·금융, 데이터 분석, 물류 연계, 마케팅 솔루션 등 온라인에서 장사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네이버가 전부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커머스와 핀테크, 콘텐츠 등 핵심 사업의 수익모델과 지역 확장은 여전히 유효한 네이버의 투자포인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커머스는 국내 머천트솔루션 확대와 더불어 일본 스마트스토어 진출이 예정돼 있다.
콘텐츠는 웹툰 해외 마케팅 강화와 왓패드(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 수익화 등으로 외형 중심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하반기에 마케팅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 19%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2022년부터는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구간에 진입하면서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70억 원, 영업이익 317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