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현대건설은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으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으로 청라의료복합타운 수주전 참여

▲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현대건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26만1635㎡ 규모 부지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업·학문·연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차병원그룹, 메리츠화재, 롯데건설, 금호건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으로 구성됐다. 

주관사인 메리츠화재는 금융 주선과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약 40년 동안 50여 개 병원공사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차병원그룹의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합쳐 최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1971년 용산 미군 제121후송병원을 시작으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종합병원 준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과 이라크 메디컬 복합시티,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 메디컬시티, 싱가포르 쿠텍 푸아트 및 창이 병원, 하마드 빈칼리파메디컬시티 등을 건설했다. 

최근 786병상 규모의 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 공사를 마쳤고 카타르 알마하 병원,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병원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청라국제신도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깝고 국제금융단지에 인접해 글로벌 거점으로서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다”며 “현대건설의 종합병원 건설 경험과 차병원그룹의 의료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이 프로젝트에 노하우와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