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 가격 상승과 구리 가격 하락이 맞물리면서 3분기에도 실적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해성디에스 목표주가를 4만3천 원에서 4만86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해성디에스 주가는 3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2분기에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가격이 상승한 데 이어 3분기에는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 가격의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원재료인 구리 가격이 하락한 효과도 더해져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해성디에스는 2014년 3월 삼성테크윈의 반도체부품사업부문이 분리 독립해 출범한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과 리드프레임을 생산한다.
해성디에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42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37.9%, 영업이익은 37.6% 증가하는 것이다.
해성디에스는 4분기에 자동차용 리드프레임부문에서 안정적 판매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개 4분기에는 고객들이 재고조정을 위해 부품 발주를 줄이면서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올해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라 재고를 축적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성디에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196억 원, 영업이익 59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36.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