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컨소시엄,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뽑혀

▲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 일대에 들어설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국가철도공단>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사업주관 후보자로 선정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자산개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사업주관 후보자로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신세계, KT에스테이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5월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주관자 공모에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 일대 10만2208㎡ 규모의 대지에 환승센터와 지하9층~지상26층 규모의 판매·업무·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9개동의 환승지원시설을 2026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2천억 원 규모다.

이번 사업 제안서에는 신세계백화점 입점계획도 포함됐다. 입점할 신세계백화점의 영업면적은 약 8만3천㎡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현대서울 등과 함께 서울 지역 백화점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국가철도공단은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수서역 복합환승센터가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환승센터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승센터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철도이용객의 편의 증진 및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민간분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