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국민공감위 열어, 김현준 "국민 목소리 반영해 쇄신"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24일 서울 강남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2021년 제1차 국민공감위원회’에 참석해 송경동 공동위원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및 시민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민들과 소통하는 행사를 열었다.
 
토지주택공사는 24일 서울 강남구 서울지역본부에서 ‘2021년 제1차 국민공감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공감위원회는 2018년 6월 출범한 시민참여 자문기구로 토지주택공사의 경영・사업 전반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꾸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토지주택공사 공직기강 강화방안 및 부동산 불평등 해소대책과 관련한 발제와 토론, 토지주택공사 혁신방안과 관련한 경과 및 이행계획 보고 등이 이뤄졌다. 

시민대표들은 투기방지를 위한 통제방안의 철저한 준수와 함께 부동산 정책의 차질 없는 수행, 주거복지 강화 등 주거안정을 위한 토지주택공사 본연의 역할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진정성 있는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내놓은 혁신안과 관련한 69개 이행과제 및 47개의 자체혁신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보유현황 조기등록 등 내부통제 강화, 매입임대 업무 투명성 강화, 전관특혜의혹 근절 등 내부 쇄신과제를 성실하게 이행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시민대표들에게 약속했다. 

송경용 국민공감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토지주택공사가 국민의 목소리를 진정성 있게 듣고 성찰해 공공성을 확대하라는 사회적 필요에 응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준 토지주택공사 사장 및 국민공감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국민공감위원회를 통해 제시된 각계 목소리를 토지주택공사 경영・사업 전반에 충실히 반영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내부자정을 위한 지속적 쇄신을 통해 토지주택공사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