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스마트폰사업이 중단사업으로 2분기부터 반영되면서 1조 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 주가 상승 예상, "스마트폰 중단효과 분기 영업이익 1조 이상"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LG전자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3일 LG전자 주가는 15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늘어난 1조23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2분기 실적에는 스마트폰사업 철수, TV부문에서 올레드(OLED)TV시장의 성장, 가전사업에서 신성장 제품군의 추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750억 원, 영업이익 1조23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0.1%, 영업이익은 149% 늘어난 것이다.

2021년 연간기준으로는 가전과 TV, 전장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5조 원에 다가설 것으로 기대됐다.

전장부문은 ZKW인수와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의 출범으로 유럽에서 수주가 늘어나는 등 실적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이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LG그룹에서 배터리, 올레드 디스플레이, 카메라 및 센서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전기자동차의 주문자생산방식(OEM) 진출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LG전자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3조2930억 원, 영업이익 4조80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5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