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는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을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17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올라

▲ 아시아나항공 로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심사 과정이다.

심사결과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코스피에서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도 심의대상에 올랐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5월26일 구속 기소되면서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은 이날부터 주식의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실질심사를 20영업일 이내에 진행한 뒤 주식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