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음 대통령선거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동률의 지지도를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 조사기관은 '대선후보 적합도' 공동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모두 24%의 응답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다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윤석열 24% 동률, 이낙연 7%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4%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전 총장은 4%포인트 상승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각각 3%로, 유승민 전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는 각각 2%,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각각 1%로 집계됐다.

진보진영 인물만 따로 놓고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했을 때는 이재명 지사가 33%, 이낙연 전 대표가 11%, 심상정 의원이 4%, 정세균 전 총리·박용진 의원이 각각 3%, 이광재 의원·추미애 전 장관이 각각 1%로 나타났다.

보수진영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27%, 유승민 전 의원 8%, 홍준표 의원 7%, 안철수 대표 6%, 원희룡 제주도지사·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각각 2% 등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적절하다’는 의견은 40%,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3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4%다.

이번 조사는 7~9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전국지조사(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