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의 출고가를 전작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전자기기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7일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의 출고가를 갤럭시Z폴드2보다 5분의 1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은 여전히 비싸지만 더 합리적 수준으로 가격이 이동하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 갤럭시Z폴드3 렌더링. < GSM아레나 > |
삼성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갤럭시Z폴드2는 최초 출고가가 2천 달러(223만 원가량)였다. 이후 1800달러로 낮아진 뒤 지금은 더 저렴해졌다.
독일에서는 갤럭시Z폴드2의 출고가가 1535유로로, 미국은 더 낮은 1200달러로 책정돼 있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3도 출고가가 최대 20%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갤럭시Z플립3의 전작 갤럭시Z플립은 4G(4세대 이동통신) 모델 1380달러로,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 1450달러로 출고가가 책정됐다.
GSM아레나는 출고가 20% 인하가 최선의 시나리오라는 점이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신작에 적용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면 나쁘지는 않다고 봤다.
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스타일러스펜 S펜이 탑재되며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가 위치하는 언더패널카메라(UPC) 기술이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7월이나 8월 중 갤럭시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