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X홀딩스 분할에 따른 대주주 지분 교환 가능성 등 불확실성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 수준은 크게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LG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LG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9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교환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으나 LG의 현재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바라봤다.
LG 주식은 LX홀딩스 분할 이후 5월27일 거래를 재개했는데 7거래일 사이 21% 가량 주가가 하락하면서 인적 분할 전 주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최 연구원은 “LX홀딩스의 구본준 회장이 보유한 LG 지분과 LG의 구광모 회장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사이 교환 가능성에 따라 ‘교환 전 LG 주가 약세’, ‘교환 후 LG 주가 반등’을 예상하고 투자자들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G는 7월1일 세계 3위 자동차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LG마그마이파워트레인’을 출범하는 등 미래 성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LG는 인수합병(M&A)와 LG전자의 실적 개선 등 다양한 모멘텀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10만 원 수준의 주가에서는 매도보다는 유지 혹은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