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판재부문의 호조가 지속되고 봉형강부문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 가격은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7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제철 주가는 1일 5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도 판재 부문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봉형강 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며 “글로벌 철강가격도 단기적 등락은 있겠으나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4조6560억 원, 영업이익 43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4684% 급증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철강사들은 2분기에 판재와 봉형강부문에서 1t당 20만 원 정도의 가격 추가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현대제철을 포함한 국내 철강사들도 가격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봉형강부문은 철근 가격 인상으로 철근 스프레드(철근 판매단가에서 철스크랩 가격을 뺀 것)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1분기와 비교해 크게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자동차에 쓰이는 강판 가격도 2분기 기준으로 1t당 5만 원씩 인상되면서 현대제철의 실적 호조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5월 중순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간 뒤 오르내림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중국에서 공급과잉이 재현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글로벌 철강 가격과 철강사들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 주가순자산비율(P/B)은 현재 0.4배로 집계돼 수익성뿐 아니라 경쟁사 주가와 비교해도 낮게 평가됐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실적과 좋아진 수익성과 비교해 주가순자산비율이 여전히 낮은 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충분하다”며 “실적 호조의 방향성까지 고려했을 때 현대제철 주가는 앞으로 꾸준히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판재부문의 호조가 지속되고 봉형강부문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 가격은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7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제철 주가는 1일 5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도 판재 부문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봉형강 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며 “글로벌 철강가격도 단기적 등락은 있겠으나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4조6560억 원, 영업이익 43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4684% 급증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철강사들은 2분기에 판재와 봉형강부문에서 1t당 20만 원 정도의 가격 추가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현대제철을 포함한 국내 철강사들도 가격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봉형강부문은 철근 가격 인상으로 철근 스프레드(철근 판매단가에서 철스크랩 가격을 뺀 것)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1분기와 비교해 크게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자동차에 쓰이는 강판 가격도 2분기 기준으로 1t당 5만 원씩 인상되면서 현대제철의 실적 호조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5월 중순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간 뒤 오르내림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중국에서 공급과잉이 재현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글로벌 철강 가격과 철강사들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 주가순자산비율(P/B)은 현재 0.4배로 집계돼 수익성뿐 아니라 경쟁사 주가와 비교해도 낮게 평가됐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실적과 좋아진 수익성과 비교해 주가순자산비율이 여전히 낮은 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충분하다”며 “실적 호조의 방향성까지 고려했을 때 현대제철 주가는 앞으로 꾸준히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