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가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도가 2021년 1월1일 기준 도내 465만 필지에 관한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한 결과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2020년과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였다. 개별공시지가는1㎡당 2645만 원이었다.
경기도에서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임야로 1㎡에 573원이었다.
경기도의 개별공시지가는 2020년보다 9.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9.95%, 수도권 10.33% 올랐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454만675필지(97.7%), 하락한 토지는 10만1807필지(2.2%), 변동이 없는 토지는 5887필지(0.1%)로 각각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많은 하남시로 지난해보다 13.21% 상승했다.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과천시가 13.08%, 재개발사업 및 수인분당선 등의 영향으로 수원시가 12.77%의 상승률을 보였다.
파주시(5.51%)와 연천군(6.87%), 동두천시(7.00%)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공시지가는 5월31일부터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6월 초부터는 경기부동산포털에서 지도 기반으로 공시지가를 조회할 수 있다.
결정된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6월30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