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기업들을 위한 네트워크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서비스인 ‘SK텔레콤 클라우드허브’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기업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 'SK텔레콤 클라우드 허브(SKT Cloud Hub)'를 출시한다. < SK텔레콤 >
SK텔레콤 클라우드허브는 하나의 회선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등 서로 다른 업체의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통합솔루션이다.
SK텔레콤 클라우드허브를 이용하는 기업은 회사 서버를 클라우드별로 일일이 따로 접속할 필요 없이 전용 회선을 통해 한 번에 연결하면 된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허브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직접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장비 구축에 드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SK텔레콤 클라우드허브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이 개별적으로 전용회선을 구축해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운영할 때와 비교해 비용을 약 80%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새롭게 도입하려면 네트워크장비 구매, 공간임대, 전력 사용비용 등 운영비용이 발생하지만 SK텔레콤 클라우드허브서비스는 구독형 상품으로 월이용료만 내면 된다는 것이다.
SK텔레콤 클라우드허브서비스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구글 클라우드와 네이버 클라우드서비스 등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최일규 SK텔레콤 클라우드컴퍼니장은 “SK텔레콤은 다중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는 물론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인프라사업자로 발돋움했다”며 “SK텔레콤은 정보통신 인프라를 고도화해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기업들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