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연구개발(R&D)본부장(왼쪽)과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대표가 17일 서울 강남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현대건설기계-아마존웹서비스 AI 스마트 건설장비 기술개발 성과발표회'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
현대건설기계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고장진단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AIoT 모듈’을 탑재해 장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장비의 이상 여부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와 협업을 통해 음성인식 장비제어 기능을 개발 및 상용화하고 AIoT 모듈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안전기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의 고장진단기술은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스스로 성능을 발전시킬 수 있어 향후 축적된 데이터로 장비의 고장유형을 판별하고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추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원격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현장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건설장비는 장시간 과중한 작업하중을 견뎌야 하고 센서와 전조증상만으로는 장비결함을 감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고장이 발생하기 쉽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1월부터 아마존웹서비스와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건설장비를 개발해 왔다.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연구개발(R&D)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기술을 건설장비에 도입해 진단과 수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장비 가용시간은 늘렸다"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대표는 “아마존웹서비스가 보유한 머신러닝기술과 고객경험을 기반으로 현대건설기계의 디지털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의 자회사로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부문의 세계 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