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DB하이텍이 시스템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1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DB하이텍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37억 원, 영업이익 606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공시했다.
 
DB하이텍 1분기 매출 2400억으로 신기록, 가동률 높고 수주 견조

▲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부회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전력반도체와 센서, 디스플레이구동칩 등 시스템반도체 전반에 관해 파운드리 수요가 계속 이어져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반도체장비 등 자산의 내용연수(사용가능 햇수) 변경으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있는 파운드리공장 2곳 모두 완전가동을 유지하고 있고 고객 수주 역시 연말까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DB하이텍은 올해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반도체 생산능력을 웨이퍼 기준 월 9천 장 규모 확대한다.

또 5G통신, 전기차 등 고성장분야의 신규제품 개발에 집중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