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빙과와 가정간편식(HMR) 등에 친환경포장재를 쓴다.
롯데푸드는 출시 40주년을 맞은 아이스크림 빠삐코에 빙과업계 최초로 녹색인증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 롯데푸드는 출시 40주년을 맞은 아이스크림 빠삐코에 빙과업계 최초로 녹색인증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푸드> |
국가공인 녹색인증제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대표 빙과제품인 빠삐코에는 정부에서 확인한 녹색기술 적용 필름포장재를 적용한다. 포장재에 친환경잉크를 써 오염물질인 유해 유기용제의 사용을 연간 39톤가량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푸드는 2030년까지 재생원료 사용비율을 30%까지 확대한다는 환경부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냉동 가정간편식 패키지에 아르-페트(r-PET)를 사용한 필름을 적용한다.
롯데푸드는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알미늄 및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협업을 통해 패키지 가장 바깥층인 표면 인쇄 필름에 r-PET를 80% 적용했다"며 "연간 10여톤에 이르는 신재(새로운 재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이 밖에도 △파스퇴르 우유납품상자에 재활용수지 적용 △떠먹는 요거트에 종이컵 사용 △LB-9우유 기존 플라스틱 병에서 친환경 종이팩으로 개선 △ABC주스 분리형 ECO 테트라탑 도입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패키지를 도입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친환경포장재 확대를 위해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알미늄 등 협력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경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