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보험이익과 주가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금 환입으로 1분기에 순이익이 급증했다.

13일 한화생명은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1942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손해율차익(사차이익)과 이자율차익(이차이익)이 개선돼 2020년 1분기보다 306.05% 증가했다.
 
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급증, 보장성 수입보험료 늘고 손해율 낮아져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영업이익은 2013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4065.67% 급증했다.

한화생명은 “보험 본연의 이익과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으로 이차이익이 크게 개선된 데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수입보험료는 3조1970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6.4% 감소했다. 하지만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1조787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긴간 대비해 1.6% 증가했다. 일반 보장성상품 판매가 26.7% 증가했다.

손해율은 위험보험료 지속성장과 사고보험금 안정화로 80.6%를 보였다. 2020년 1분기보다 6.4%포인트 낮아졌다. 사업비율은 17.0%로 2020년 1분기 16.4%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한화생명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이익 4367억 원, 순이익 3364억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영업이익은 337.40%, 순이익은 300.72% 증가했다.

한화생명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오전 한화생명 주가는 한때 전날보다 19.53% 오른 459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