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체제작한 영상콘텐츠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티빙' 유료가입자를 늘린 효과가 나타나고 음악사업도 성장하면서 CJENM의 수익성 강화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CJENM 주가는 15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티빙 유료가입자 수가 지난해 4분기보다 약 29% 늘어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JENM이 최근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등 자체적으로 제작한 영상프로그램을 선보인 뒤 가입자 유입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가 CJENM과 제휴를 맺고 네이버 유료멤버십 고객에 티빙 유료가입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점도 신규 가입자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영상 플랫폼 가입자 증가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져 CJENM의 광고매출 증가를 이끌 수도 있다.
최 연구원은 CJENM이 올해 안에 20편 이상의 자체제작 콘텐츠를 선보이기로 한 만큼 콘텐츠 투자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자체 콘텐츠 출시효과로 유료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면 충분히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CJENM의 음악사업도 온라인 콘서트와 음원 매출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음악예능 프로그램과 음악사업 사이 시너지도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최 연구원은 "CJENM과 네이버 제휴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 유료가입자 수 증가를 이끌 것이다"며 "음악사업도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CJENM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3조6391억 원, 영업이익 284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4.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