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가가 장 중반 급락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01년 1분기에 영업손실 5천억 원가량을 냈다.
6일 오후 2시34분 기준 삼성중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64%(1120원) 내린 6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746억 원, 영업손실 5066억 원을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8% 줄었고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손실이 늘어난 원인으로 △강재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공사손실 충담금 및 고정비 부담 △ 재고자산 드릴십 5척과 관련한 평가손실 등을 꼽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매출 6조9천 억 원, 영업손실은 7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영업손실을 낸 뒤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주식 액면가를 5천 원에서 1천 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자를 통해 발생한 납입자본금 감액분 2조5천억 원을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