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가 올해부터 풍력부분과 연료전지부문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6일 "SK디앤디는 올해부터 신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SK디앤디 올해 매출증가 전망, 풍력과 연료전지에서 성과 나타나

▲ 함윤성 SK디앤디 대표이사 사장.


SK디앤디는 군위, 의성, 포항 등 3곳에서 순차적으로 풍력발전단지 착공에 들어간다.

경상북도 군위군의 풍력발전단지는 84MW(메가와트) 규모의 발전단지로 올해 1분기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 의성군 풍력발전단지는 2022년, 경북 포항시 풍력발전단지는 2023년에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료전지부문도 올해 충북 청주에코파크를 시작으로 매년 하나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적을 꾸준히 쌓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SK디앤디가 2021년 부동산사업으로 매출 4579억 원, 전기사업(풍력 및 연료전지부문)에서 매출 2281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사업이 전체 매출의 31.8%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SK디앤디의 2020년 전기사업 매출비중이 14.1%였던 것과 비교하면 전기사업의 비중이 2배 넘게 커지는 것이다.

올해 부동산부문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SK디앤디는 디벨로퍼(개발사업자) 특성상 부동산 프로젝트의 인식시기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이 크게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많아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SK디앤디는 강남역 오피스, 남산스퀘어, 경기 신갈과 이천 물류센터 등 사업권을 확보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SK디앤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170억 원, 영업이익 82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7%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