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을 위해 특별채용을 실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그룹 내 7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특별채용 전형 프로젝트 '금융에서 희망을 쏘다! 사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모두 20명의 합격자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코로나19 피해자를 특별채용해 ESG경영 실천

▲ 하나금융그룹 로고.


이번 특별채용은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ESG채용으로 진행했다. 2월부터 학력과 나이 등의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채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피해를 입고 폐업한 창업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희망퇴직자, 육아 경력단절자 등이 대상이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합격자들은 여행상품·패션·디자인·미디어 콘텐츠 기획, 정보기술(IT) 솔루션 개발 등 비금융권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온 26세부터 41세까지 전문가들로 전해졌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한 전문성을 살려 미래금융사업, 중소벤처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부서에서 전문위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합격자들이 경력단절을 극복할 수 있게 돕고 이들이 비금융권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금융에 이식해 고객의 관점에서 금융서비스를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이번 특별채용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ESG경영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채용된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