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리 크릭 광산 지역의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 사업지 위치도. < DL이앤씨 > |
DL이앤씨가 호주 플랜트시장에 진출했다.
DL이앤씨는 호주 리 크릭 에너지와 암모니아, 요소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우선협상대상자로서 6월까지 세부조건 협상 및 본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수주금액은 3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1년 동안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 수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L이앤씨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암모니아 생산공장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서 독점권을 보유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생산물인 암모니아를 제조하고 이를 활용해 연간 100만 톤의 요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현장은 남부 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km 떨어진 리 크릭 광산지역이다.
DL이앤씨는 "플랜트 신시장 공략을 위해 기본설계와 EPC를 연계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며 "기본설계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시공단계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기본설계는 플랜트의 전체적인 틀을 정하고 설계와 견적의 기초를 설정하는 작업으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신시장에서 DL이앤씨의 존재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DL이앤씨의 저력을 새로운 시장에서도 내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