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이 ‘2021년 임금협상 조인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국제강> |
동국제강 노사가 올해도 평화적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동국제강은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장세욱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이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노조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면서 국내 주요 철강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항구적 무파업’를 밝힌 뒤 올해로 27년째 갈등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동국제강 노사는 이날 행사에서 산업재해 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보건경영 선도업체로 거듭날 것도 다짐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노사협력의 전통을 유지발전해 준 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회사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이를 위한 설비 투자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위원장은 “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적 가치에 두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고 안전을 발판으로 서로 같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며 “안전보건경영 1등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조도 현장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임금협상 타결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35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17억 원에 이은 두 번째 재난지원금 지급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