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정부가 지속해서 친환경에너지정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사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퓨얼셀 주식 매수의견 유지, “친환경정책에 연료전지 수주 늘어”

▲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두산퓨얼셀 목표주가 6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4만8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판매 및 연료전지 유지보수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연료전지시장에서 7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두산퓨얼셀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2022년부터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전력시장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의 일정량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발표,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추가 정책도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퓨얼셀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연료전지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국내 연료전지 발주는 대부분 하반기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두산퓨얼셀은 3분기 연료전지를 수주해 4분기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5209억 원, 영업이익 33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27.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